원래는 월간 토마토 편집실이 있던 곳입니다.
월간 토마토가 북카페 이데를 접수할 때, 이곳은 토마토인들이 일을 하는 공간이었죠.
그러다 토마토인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30평에 조금 못 미치는 이 공간에 인구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토마토 인구 분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남게 된 공간을 2012년 여름에 ‘작당모의방 딴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면 공간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 전에, 토마토인들이 아주 조금이었을 때는 이 공간을 ‘문화공간 봐 voir’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기도 했었어요.
‘딴데’라는 이름은 사실 엄청 시시콜콜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북카페 이데가 흡연이 자유로운 카페였을 시절, 비흡연자인 손님들이 자꾸 이데에 들어왔다가 담배
냄새를 맡고는 “야, 우리 딴데 가자!”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그럼, 2층을 딴데로 하자!”라고 하게 된 거죠.
물론 지금은 이데도 비흡연카페가 되었습니다. 문화공간 딴데에서는 여러가지 작당모의를 해요.
우리가 직접 하기도 하고, 다른사람에게 공간을 빌려주어 작당모의를 지지해주기도 하죠.
때로는
공연장
때로는
도서관
때로는
학교
때로는
놀이터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 문화공간 딴데는 조용히 책을 봐야 할 것 같은 과하게 차분한 공간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거 아시죠.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고나 할까. 이런 문화공간 딴데가 언제,
어떻게 본 모습을 보일지 모르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일단 발 한 번 들여놔 보실래요? 우리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