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 테라스에서 부추를 키웠습니다.
사실 키웠다기보다, 자기가 스스로 자랐죠.
작년에 사랑스러운 구독자님께서 선물로 주신 부추화분이었는데,
그냥 뒀더니, 꽃도 피고, 다시 지고, 시들었었고,
겨울을 그대로 보내다가,
봄이 되니 다시 부추가 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어느정도 자랐길래,
잘라주면 다시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두 잘라서 부추전을 만들었어요.
옆집 봄카페 사장님이 거름도 뿌려주셨었는데,
봄카페 사장님께는 다음에 부추전을 드리는 것으로,
일단 저희끼리 먹어봤습니다.
그 맛은 굿굿굿!
(사장님, 막걸리는 안 마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