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공간... 그리고 기록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월간잡지 『월간토마토』 1월호
표지이야기
이번 표지 주제 동물은 ‘쥐’입니다. 십이지신 중 첫 번째 동물이지요.어릴 적 할머니는, 열두 동물이 모여 달리기 시합을 할 때 소 등에 타고 편하게 오던 쥐가 결승점 앞에서 폴짝 뛰어내려 일 등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호랑이가 있는데, 어떻게 소가 제일 빨리 달렸을까 궁금해하곤 했습니다.
‘쥐’는 일반적으로 다산, 풍요, 근면 등의 속성을 지닌 것으로 이해합니다.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도 있다고 하고요. 진짜 달리기를 시킨 것은 아닐 터고요. 우리 선조는 왜 쥐를 가장 앞에 두었을까요? 이를 천부사상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던데, 우리 독자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다음은 작품을 보내 준 원종근 작가의 글입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 호랭이
양의 탈을 쓴 늑대섹끼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소 뒷걸음치다 잡은 쥐
닭똥 같은 눈물...
우리와 친근한 십이지신의
짐승을 빗대어 만든 인간의
언어유희들이다
.십이지신의 첫 번째 쥐
소소한 인간은 영민하다는
쥐를 어떠한 언어로
유희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영화 제목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하는 말‘
쥐뿔도 모르면서~’
목차
016 문화캘린더
020 대전시민아카데미가 소개하는 1월의 책 《공화주의》
022 아트시네마 & 버찌라이브하우스
사람
024 두런두런사람030 <마당극패 우금치> 낮은 곳에 펼치는 우리 이야기
034 <영화감독 박성진> 마지막 허들을 넘는다
038 <목판화가 배결주> 목판을 깎는 한밤중, 사각사각 첫눈 밟는 소리가 난다
특집
044 <대전 도시브랜드 경진 대회> 그날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가 - ‘It’s Daejeon’ 그 모호함에 손을 들다
048 <충남 공주시 마곡사> 무작정 떠나는 여행 - ‘나는 대체 무엇인가?’
056 <새해 덕담을 청해 듣다> 도심 유치원, 시골 경로당 - 시간이 주는 이야기
공간과 기록
062 <대전여지도> 대전 북쪽 끝마을 금탄동 - 고요한 외침이 있는 북쪽 끝 마을
068 색다른 움직임
070 <코실리아>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
072 <유성구 신동 ‘회화나무길’> 길 위에서 길을 묻다 - 길이 간직한 기억을 더듬다
080 하기나름!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 북 콘서트
>대학생정책제안 경진대회
>진채밴드 콘서트
>통영 ‘남해의봄날’ 정은영 대표 강연
>충남중학교 진로체험
>이응노미술관 연말 콘서트
>계룡문고 송년 감사 행사
>공감만세 인터내셔널 송년회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토마토
088 <서울 사회적기업 탐방>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090 2015년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들, 우울, 행복에 관하여
092 <일상의 덧>
칼럼
098 <문장의 뒷골목> 잘생긴 발가락들의 시작
100 <김운하의 책거리> 책과 함께 깊고 진한 연애를 하는 새해를
102 <스토리밥> 골목길 산책, 기억의 퍼즐 맞추기
104 <원래는 영화칼럼을 쓰려고 했었다> One Day
108 <청년을 말하다> 19살은 0살이다
110 <카일린의 일본 문화 탐방기> 일본의 겨울
112 <카툰> 소리 없는 세상에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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